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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일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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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부인 회의가 늦게 끝나고 거기에 이어폰을 수선관에 두고 나와서 정문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내 생일은 따뜻한 방안에서 모니터를 켜놓고 시작할 수 있을 꺼라 기대 했었는데 전혀 틀려먹었다. 수선관에서 두번을 내려가며 넘어질뻔하기도 하고 주춤주춤 하며 겨우 혜화역에 내려오니 11시 50분이다. 10분 동안 밖에서 기다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언제 끊길지 모르는 지하철에 대해 걱정하며 생일을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지하에 내려가 지하철 안에서 생일을 맞이할 것인가. 그리고 12시가 되어 난 지하철을 타지도 못한 상태로 플렛폼에서 생일을 맞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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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그에서 모여있다는 날작 공필 장컴미에게 합류하기 위해 5호선이 아닌 2호선을 타고 가며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진다. 이어폰을 두고와서 다시 올라가며 "참 운이 없네" 라는 말이 아직 귓가에 남아 울린다. 오늘은 참 운이 없을 꺼 같다는 느낌이 엄습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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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퇴근을 앞두고 서울에 올라온 공필이 쿨하게 피앤그를 정리할 때 쯤 장춘 컴미 선생께서 커피를 마시자는 제안을 새벽 2시에 하셨다. 아직은 전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도 연애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습관 처럼 공연에 여자 데리고 오라는 말을 공필에게 하였지만 늘 그렇듯 야릇한 웃음으로 내가 여자가 어디있어를 말하는 공필까지는 참 일상적인 패턴이었다. 하지만 일상은 장춘 컴미 선생께서 "날 챙겨야지"(이런 분위기였었던가)라고 일갈성을 날리셨다. 꼭 보러 오라고 말은 하였지만 사실 현실감이 와닿는 것은 아니다. 생일이 되자마자 우연찮든 아니든 생일 축하를 받고 나니 좋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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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땃하게 잠을 자고 나서 일어나 군대와 외국에 나가있을 때를 제외하고(아마 내가 집에 없어도 엄마가 했을지도 모름) 조상에게 차리는 밥상을 올리고 그걸 또 먹는다. 해가 지날 수록 비는 소원들은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기 보다 건강하기 바란다는 간결함을 유지한다. 바리바리 빌어도 안되는거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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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위해 하루 늦게 부산에 내려가는 작은형에게 감동과 감사를 전합니다. 올해 촛불은 한번도 끊기지 않고 한번에 다 불어 제꼈다. 남 생일 케이크에는 한번에 못불게 쫘악 심어버리지만...밥상과 케익. 참 조화롭구나. 운이 없게도 오전에 있기로한 브런치 계획은 고이 접어두고 다음 계획을 향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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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는 일을 정말 싫어한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인천에 갔을 때, 그곳은 너무 더워서 숨쉬기도 힘든 곳이 었다. 그게 '인천' 이라는 인식으로 박혀서 첫째로 싫었다. 그리고 서울 동쪽 끝인 우리집에서 서쪽 끝인 인천은 지하철을 타도 굉장히 힘들게 가야하는 곳이었기에 갈일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재준형과 혜진누님의 결혼식. 왜 하필 내 생일날에 결혼을 하는 거시여...집에서 왕복 4시간은 가야할 거리인 송도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1시간 반정도 걸려 인천대입구역 앞에 내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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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컨벤션 센터에서 예식을 하는 풍경. 꽤 규모가 큰 결혼식이었다. 시간은 3시로 좀 애매한 시간이었다. 상철형과 조하씨와 함께 식을 보고 밥을 먹었다. 특이하게 식이 끝나야 밥을 준다고 하는 구나. 테이블 식이라서 테이블로 세팅이 오나 했는데 1부(?)가 끝나자 뒤쪽에 바련된 부페로 몇백의 사람들이 몰렸다. 참으로 무서운 광경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틈에 요리조리 음식을 가져와 어느샌가 배터지게 먹었다. 시간상으론 아점 다음에 점저로 넘어가는 좋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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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가는데 동서울행 버스가 슝하고 지나간다. 매표소에 갔더니 그게 오늘의 마지막 버스 4시반. 그것만 타면 집에 바로 갈 수가 있었는데...운이 참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종합터미널에 내려서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탄다. 예전에 아르바이트 하러 왔었던 기억이 새록하다. 버스 잘 못 타서 부둣가에 떨궈져 몇 킬로미터를 걸어갔었던 그날. 그렇게 서울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고 생일은 다섯시간 밖에 안남았더라. 통채로 생일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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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서영이를 빼고 삼촌 숙모 홍주 셋이서 놀러를 왔다. 새해가 되어 처음 뵙는거니 절도 하고 겸사겸사 반 강제로 생일 축하 노래도 듣는다. 그에 대한 작은 답례로 집안 극장을 만들었다. 스크린까지 설치는 못했지만 나름 벽에 쏴서 봐도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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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부터는 3일이 생일이었던 수현이, 현상, 정환 그리고 쥬다스 프리스트 공연을 보고 뒤늦게 합류한 와우만 하는 승진이와 함께 매너농구단 생파 모임을 하였다. 딱히 뭐가 있다기 보다 그냥 LOL을 하러 게임방으로...희안하게 12시가 땡하고 생일이 지나자 마자 게임이 잘풀린다. 운없는 생일 날의 저주가 끝난 기분이랄까나. 압권은 마지막 판. 그 전판에 우리를 깨끗히 발라먹고 조롱까지 헀던 팀을 다시 만나서 리벤지 매치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깨끗히 우리가 발라줬다. 진성이가 우리가 전판에 받았던 조롱을 그대로 돌려주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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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바로 옆에 24시간 하는 설렁탕집에 가서 2그릇과 순대볶음을 시켜서 나눠먹고 옛날에 많이 먹던 시절 있었던 사건사고들에 대해 담소를 나누다 집에 들어오니 4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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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글을 다쓰고 나니 5시다.

이건. 2012년 내 생일에 있었던 일들을 단편적으로 모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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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2월 5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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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일시즌에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선물. 건대입구역 롯데몰 안에 맛난 카레를 먹으며 받은 편지와 아이폰4s용 hdmi 어뎁터! 이것으로 인해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드라마와 영화를 컴터 없이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똥꼬님에게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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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21:23 2012/02/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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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쯤 되어서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친구에게서 온 문자를 보고 나서 확인하기 위해 클리앙의 새소식 게시판을 들어가서 확인하면서도 '충격' 이란 단어는 생각나지 않았다. 다만 허전함이 천천히 차올랐다. 사실상 언제 죽을지 몰랐던 그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나 보다. 손에 쥐어진 iPhone을 보니 그가 가져온 삶의 방식의 변화에 대해 감사한다.


호주에 있을 때, 처음 아이폰을 접하고 처음으로 '혁명'이라고 생각되는 기기를 만났다. 한국에도 발매되면 바로 사야지 하고 기다리기를 2년...3gs를 예약하고 지옥같은 주말을 지내며 기기를 손에 넣었을 때, 그 미칠듯이 뛰던 심장은 IBM세대로서 빌게이츠만 알던 나에게 스티브 잡스란 이름을 그 어떤 사람보다 삶 속에 각인하기 충분했다. 아이패드1이 처음 나왔을 때는 어릴 적 '미래' 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현실이 된-미래를 경험한- 인생 최초의 경험이었다. 심지어 지금 이 글도 아이폰에 애플 블투 키보드를 연결해 쓰고 있다.


그를 처음 제대로 기억하고 난 후 2년 동안 그가 애플에서 그의 사람들과 같이 일구며 내게 보여준 가치는 단순히 기계안에만이 담겨있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것으로서, 삶속에 그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아니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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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Steve Jobs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Don't se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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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16:08 2011/10/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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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은 정말이지 거지 같았고 또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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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기억할 추억의 gif. 한글판.



거지 발싸개같은 담임선생을 만나서 별 지랄같은 꼴을 다 봤기 때문이랄까나. 사람을 똥같이 보던 그 눈빛과 행동은 오랜기간 동안 머릿속에서 가라앉아 있었는데  어제 꿈에서 나왔다. 꿈이라 그랬을까, 그렇게 길었던 시간이 일장춘몽처럼 몇분 몇초일지 모를 시간, 내가 눈감고 있는 동안에 지나갔는데 참 뭐랄까나.

보통 이런 과거의 꿈을 꾸면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을 목격하곤 한다. 예를 들면 군대꿈이라던지 아니면 멀어진 정인에 관한 꿈이라던지 인간이 살아오면서 수만가지 소재들을 가지고 꿈에서 다시 목격하며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 보기 떄문이랄까나. 지금 집에 와 있는 할머니는 뭐가 그리도 무섭고 서럽고 화나는 일이 많았는지 새벽 5시정도만 되면 소리를 지르시곤 한다.

아무튼 꿈 내용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그대로였다. 선생은 오직 서울대를 외치는, 학생들의 생각따윈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대로였고 난 또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꿈에선, 10년 전 그때처럼 그렇지 않았다. 난 책상을 걷어차고 책상에 올라 선생에게 책을 던지고 소리쳤다. 이런 거지 발싸개같은 교육따윈 필요 없다고, 난 그만두겠다고. 그리고 교실을 당당히 걸어나왔다.


그리고 잠에서 꺴다.





"난 과거를 후회한 적이 없다. 딱 하나 고등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던 것을 빼면 말이다."

지금까지 후회라는 단어를 들으면 늘 저말을 하고 살았다. 그래서 그럴까, 그 꿈이,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 머리속에서 계산으로는 굉장히 시원할 줄 알았는데 그냥 그랬다. 아주 덤덤하게 눈을 떴다. 페러럴 월드에서 나의 모습이었을까, 지금 살고 있는 내 모습이 꿈인가, 내가 나비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짧은 평생 단 한가지 후회하던 일을 꿈에서 해결하였지만, 그래서 더욱더 깨달았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어떠한 행위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몇 일전 어머니를 여읜 친구와의 대화에서 몇 일째 계속 어머니에 대한 같은 말을 들으며, 같은 아쉬움을 그리움을 느끼며 또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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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17:15 2010/12/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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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라는 단어가 있다.
그 단어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지식과 경험이다.


그래서 난 입으로 만드는 사람들하고 뭔가를 만들기 싫은거 같다.
무너지는 사람을 쳐다 보는 것도 민망하니깐.
안까기도 뭐하고 ㅋㅋ.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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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11:32 2010/11/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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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텔레파시 특집을 보다가 문득 웃음을 짓게 된다. 돌이켜 보면 텔레파시, 그런건 없었다. 그저 그냥 누굴 계속 생각하고 있으면 통하는 것이었다. 내가 누굴 생각하고 그 누가 날 생각한다면 우연처럼, 그리고 필연처럼 만나게 되는 일일 뿐이었다.

'나도 너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치 안보이는 끈이 있다면 연결 되어 있다는 듯이, 놀라고 웃게 되고 그런 일들은 당연했을 뿐이다. 나 보다 서로가 궁금했던 시절, 뭘하고 있을까, 뭐 먹고 있을까 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던 생각의 나열의 일치였을 뿐이다.


헤어짐은 우연의 엇갈림에서 시작한다. 누군 가로 가득찼던 생각에 다른 일상이 들어오면 다른 현실이 되는 것일 뿐이다. 우연처럼 설레임은 필연이었고 필연처럼 헤어짐은 우연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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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07:20 2010/10/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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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훌륭하신 자태


AKAI MPD26 을 구입 했다. 컨트롤러는 애시당초 KORG NANO CONTROLLER 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잭 선장님에게 자문을 구해보고 마음이 따르는데로(?) 이 녀석을 질렀다. 잭 선장님께서 작년 쌈싸페 때 요 녀석의 형님뻘인 MPD24를 턱하니 가지고 오셨던 기억을 되돌아 보면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올해 쌈싸페는 쌈지가 부도남과 동시에 했었는지도 모르게 지난 주 금요일날 했었구나. 아무튼 이번 주 공연과 다음 주에 있을 공연 리허설을 하면서 마우스와 키보드로 하기엔 좀 불편한 감이 생겨서 지르게 되었다.

그제 새벽에 최저가를 찾느라 고생하다가 그래도 고생한만큼 2만원 정도 싸게 산듯하여 뿌듯하기도 하다. 공연 하기도 전에 믿고 입금해주신 덕에 요놈도 확 질러버리고 나니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 끝나고서 돈 줄때 뭣같이 하는 것들을 보면 정말 병림픽에 내보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아무튼 오늘 하루 종일 이 박스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아침부터 11번가에 들어가 배송추적을 하고 좀 있다가 또 하고 또하고. 근데 10:30분 광진에 도착하고 택배기사님한테 갔다는데도 저녁까지 오지를 않는 것이다! 쫄깃한 마음에 전화를 해볼까 했는데 바쁘실텐데 예의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해서 딱 야구 시작하는 시간에 나갔다가 끝나는 시간에 들어오니 큼지막한 박스안에 담기어 계시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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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튀튀한 자태. 플라스틱바디임orz

사실 나한테 공연용으로만 쓰기에는 좀 과할지도 모르겠다. 이 전번에 구입한 프로젝터 흰발이 처럼 말이다. 하지만 기계보다 못한 녀석이 되지 않겠어! 라는 다짐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보니 뭔가 재미있는 요즘이 되고 있다. 다음 주까지 해서 10월달이 끝나고 나면 이 녀석을 가지고 좀 더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꺼 같기도 하고 또 새로운 공부를 할 수 있을꺼 같은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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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보드니크 선장에게 영광을!

중앙대 반년을 보내며 남은 건 밖으로 티나는 건 1000만원 돈 쓴 내역이랑 준호의 여자친구 밖에 없다. 하지만 상철이 형한테 배운 것도 도움 받은 것은 어디 가서도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신뢰하는 사람이 두들겨본 돌다리- 것 들임을 많이 느끼고 감사하다. 미국에 가서 소호를 휘적휘적하고 계실텐데, 형님 존니(..) 부럽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맥북프로! (윽...) 형아가 17인치 내놓을 때 겟했어야 하는건데...자금 준비력을 생각해보면 저 맥북프로는 3년은 더 써야 할듯...(그떄까지 살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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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01:49 2010/10/1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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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남자아이들은 의례 섹스에 대한 관심이 넘쳐 났다.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상상 속에서 살결을 탐하려 해도 모를 만큼 무의식적인 욕구가 아닌 그냥 시류에 따라 하는 그런 것이 었다. 그런 관점에서 '영웅담' 이 존재 하는데 그러한 것들 중 하나가 "흔들리는 차 옆을 지나갔다는 것" 이다.

학원을 갔다 오는 중에 차안을 보니 남녀가 다 벗고 있었다던지, 여럿이 모여 가다 그런 차를 보고 막 두들기며 장난을 쳤다든지 하는 것이다. 고수부지에 갔는데 차가 흔들리고 뭐 기타등등...지금 생각해보면 그러한 말들 중 대다수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부정하다던지 어처구니 없는(지금 생각해보면) 묘사들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러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주된 장소는 중학교 가는 길이었다.

이 곳은 동네에서도 외진 곳이고 밤에는 불이 없는 곳이기에 괴담(?)이 나오기엔 충분한 곳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석하게 소싯적엔 난 본 적이 없었다. 학원 끝나고 중학교에 축구를 하러 길엔 흔들리는 차를 찾기위해 모두가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위에서 이야기 한데로 구 당시 아이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거짓이라고 믿는 것이다.

사실 난 얼마전까진 대부분이 아닌 전부다 뻥이라고 생각했다. 왜? 난 못봤으니까 당연한 시간적 결론이다. 하지만 그 얼마전과 바로 어젯밤의 경험으로 난 대부분이라고 수정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얼마전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반에 공놀이를 하러 중학교에 갔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이제 그 어둠침침한 길은 사라지고 밝은 조명아래 베드민턴 치는 사람들과 한강 산책로로 나가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하다. 그 길을 지나 운동장에 들어서 애들이랑 공놀이를 시작하였다.

근데 어디 있었는지도 몰랐을 차의 헤드램프가 켜지고 스르륵 운동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건 100%다. 카섹스가 아니더라도 그다지 아동취향적 일을 하러 온 사람은 아니였을 것이다. 아니 아니다. 피식 웃고 공놀이에 집중하는데 잠시 후 또 다른 차가 안개등만 카고 살포시 운동장을 진입하다가 흠칫(정말 차가 흠칫이란 느낌이다)하고 돌아 나선다. 또 다시 피식 웃고 공놀이를 하는데 그 후로 두 대가 더 왔다 갔다.

그리고 어제 밤. 혼자 승진이에게 빌린 농구공을 튀기며 운동장에 놀러 갔다. 운동장에는 세 명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석진 농구 골대에 가서 툭툭 던지며 한 시간 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1/3은 공사중단 운동장에 운동하는 네 명을 방문 했다 돌아선 차는 세대였다.


뭐 여전히 내 눈으로 확인 한적이 없어 '그런 일들' 이 존재하는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존재하는지 증명은 못했어도 가능한 일이라고 근거 없는 믿음이 생기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일 까나. 혹 드는 생각에는 이제 내 나이대 내 동창생들이 차를 끌고 오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렇게 밝아진 골목에 과거의 향수를 찾아 몸소 '증명' 하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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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16:08 2010/09/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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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하얀놈이 내 안에 들어왔다(?)


처음 제품 나올 때부터 눈여겨 보던 물건인데 이번에 지르게 되었다. 뭔가 나를 즐거움으로 충족시키는 물건이 아닌 필요에 의해 충족을 위한 물건이지만 꽤 내 나름의 고가를 들여 왔는지라 앞으로 할일들을 생각해 보면 마음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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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운 자태의 박스 셋

박스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다 스티로폼을 껴놓아 자질구례하게 부피를 키워놓기 보다는 전체 적으로 종이 박스를 꽉차게 만들어 내부가 잘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다. 그렇기에 박스를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놀라고 알찬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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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박스를 개봉하고 나면 각종 케이블 들이 나타난다. 전원 케이블과 1쌍의 rgb케이블, av케이블 그리고 리모콘과 사용설명서가 있다. 인풋에 av, rgb 이외에 가장 중요한 hdmi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hdmi 서비스가 안들어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판매해주신 아저씨께서 기분 좋게 주셔서 앗싸 좋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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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칸을 들어내면 고이 모셔진 프로젝터님하가 가방안에 들어있는데 그 사진을 너무 흥분해서 못찍었다. 저기에 가방까지 해서 박스셋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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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시 램프 사용시간 2만 시간을 보장한다는 LED 광원의 DLP 방식의 프로젝터!


사용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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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이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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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04:27 2010/09/0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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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이


마무리 짓지 못한 글들을 남겨 둔체 밝아 져버린 새벽 빛을 받으며 c4d r12 데모를 깔면서 쓰는 글.
졸업을 3학기를 남겨둔 시점에서(이제 1학기 지나감) 시작하는 졸업 논문을 준비하면서 기분이 야시꾸리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중대에 계속 있었다면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석사는 끝이 났을테고 이번 연말 전후로 뭔가를 또 다시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낼 모레면 형아가 미국으로 가니 석사 끝난 김에 미국에 좀 눌러 붙어 앉아서 쉴곳도 있으니 여러가지를 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다. 형아 뿐만이 아니라 상철이 형도 뉴욕으로 외유를 가니 이번 겨울이 참 좋은 기회인데 orz.

선택의 기로라는 말이 참 우숩다. 뭔가 분절되어 있는 것 처럼 만들어야만 행동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무슨 연유 일까. 9월이 시작되면서 4/4 분기라는, 올해의 마지막 분기가 시작되었다는 말이 들리곤 하는데 왠지 이번 4/4 분기는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간다는 개념이 싫다. 다음에 이야기 해야지 이건.

아무튼 쭉 이어지는 삶의 연속성에 대해 요즘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굉장히 지루하다랄까나. 프로젝터를 빨리 사서 뭔가를 빨리 해서 빨리 빨리 되서 빨리 빨리 빨리 뭔가를 하고 싶다.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하지만 현실은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남자. 곧 자러 가서 일반적인 저녁 시간 전에 일어나 미숫가루를 마시는 남자. 아 난 그런 남자가 참 좋더라?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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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 06:18 2010/09/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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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올해도 라고 쓰지만 아무튼 망상해수욕장을 갔다 왔다. 닥터 마도께서 축복하시는 일주일간의 휴가기간 동안 어영부영 다녀왔다고 해야하나. 사실 많이 바다를 갔다왔지만 이런 쌩성수기에 가는 것은 처음이기에 ㅎㄷㄷ 했다. 준성수기보다 훨 비싼 방요금부터 해서 탈탈털어도 먼지만 나오는 바지주머니를 부여잡고 가기엔 너무 촘 힘들었다랄까나. 하지만 장컴이 싸고 좋은 방을 앗싸좋쿠나 하고 털어와서 잘갔다올 수 있었다.

출발 전날 여러 사정으로 안가려했었는데 뭐 여차저차 겨우겨우 합류를 하여 1시 반에 출발하였다. 야심차게 V1을 가져갔으나 중간 베터리 out 으로 이번에도 별거 기록한거 없다ㅋ. 갈 수록 아이들도 귀찮아 해서 사진도 몇장 없고 하지만 뭐랄까 굉장히 힘든 일정을 무사히 치루고 왔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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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잠을 눈꼽만큼 자고 은총어린 6011을 타고 오면서 잠깐 눈붙이고서 동해의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에 서니 해가 떴다. 구름도 끼고 안개도 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태양이 눈부시지 않을 정도였다. 덕분에 시뻘건 해가 뜨는 모습을 눈 시퍼렇게 잘뜨고 봤다. 매일 해는 뜨지만 하루종일 해 한번 제대로 쳐다보는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 웃기기도 하다. 해뜨는 모습은 일년에 고작 몇번 보지만 볼 때마다 뭔가를 생각해내야 한다고 누군가 속삭이는 듯 해서 말이다.

아무튼 일찍 또 도착했지만 바닷가가긴 그렇고 주문진항을 한바퀴돌고 회와 매운탕으로 밥을 먹고 피방에가서 스타2를 열심히 하다가 이마트에가서 장을 보고 나니 입실 할 수 있는 12시가 되었다. 체력은 바닥 눈은 동글동글 짐넣고 바로 마도와 뻗었다. 저 말리 거꾸로도 긔엽긔와 etc가 바다로 달려가는게 느껴졌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랄까나. 3시 반쯤이나 되서야 주섬주섬 몸과 아이스박스를 챙겨 바닷가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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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박에 넣어간 수박 먹기!



그리곤 곧장 바닷물에 샤브샤브 타임. 이미 영혼을 팔아버린 듯한 얼굴을 한 '더 그레이트 영필'은 실로 대단했다. 밤새 운전해오고도 막간의 휴식밖에 취하지 않았지만 바닷물 샤브샤브를 향한 열정은 정말 더 그레이트했다. 그것은 장컴라이더즈 리더도 김존슨도 따라오지 못하는 그것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여행 내내 보여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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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쓰라린 밤을 맞이하였지만...



그리곤 다들 뻗기. 일어나서 저녁으로 고기 구워 먹고 양주들고 해변가 가서 바다 보면서 술마시기 테크트리를 탔다. 고기가 참 맛났는데 사진은 하나도 안남았다. 넘 맛있어서 찍을 생각을 못했던가 음. 아무튼 밤바다를 보면서 이런저런 하고 있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서 달이 뜨고 있었다. 살면서 달이 뜨는 건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신기한 광경이었다. 보름달은 아니고 초승달인데 수평선에서 시뻘건 색을 하고 떠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본 태양처럼 무지빠르게 떠올랐다. 완연히 떠올랐을땐 노르므르한 색이었지만 시뻘건 초승달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모습은 참 멋졌다. 다신 안사야할 대형마트포 폭죽도 터트리고 밤이 흘러간다.

맥주를 좀 더 먹으며 밤바다를 보고 있으니 맑은게 참 맘에 들었다. 낮에 왔을때는 사람도 많고 빛반사 탓에 바다속이 안보이지만 밤에는 해변가에 설치된 등 불빛으로 인해 바다 속이 속속들이 보이는, 참 투명한 모습이다. 파도 소리를 듣고 바다를 보다가 들어갔다. 술은 그닥 마시지 않았으니 위험하진 않았고 게다가 바로 옆에 의사가 있잖아(?..)



바다안에 들어오면 파도 부서지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폭풍우도 안에 들어가면 고요하듯이 부서지는 소리 안으로 들어오니 고요하다. 바닥은 눈부시게 투명하고 너울모양으로 넘실대는 바닥을 보며 사막을 생각했다. 아무도 없는 바다안에서 헤엄도 치고 물장구도 치고 나니 참 상쾌하더라. 해변가에서 서성이는 마도를 끌어들여 각자 물장구를 치다가 좀 자유로움을 만끽해 보기로 했다. 어짜피 해변에선 보이지도 않을테니 누드해수욕을! ㅋㅋ 감상은 해보지 않으면 전달할 수 없으니 생략하겠다.



다시 돌아와 뻗을 놈들 뻗고 마도와 강원도 소주 산소주 한병을 노나먹고 남자의 자격을 보다 잠들었다 일어나 즌리의 카레라면을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한번더 샤브샤브를 하고 싶은 이 욕망! 하지만 시간도 몸도 축쳐져 돌아왔다. 차에서 방구를 뿅뿅껴서 애들 좀 괴롭히다 보니 어느새 서울, 더 그레이트 공상은 피곤할테도 불구하고 끝까지 운전하는 강철체력을 과시하며 경외감을 불러 이르켰다.

지난 주, 해운대에 3분거리에 있으면서 1초도 못보고 돌아왔었지만, 아직도 촘 아쉽지만orz 망상해수욕장은 앗싸 좋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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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01:15 2010/08/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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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 캠패인을 다 꺴다.

스타의 히어로 짐레이너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스타2 테란 미션은 어딘가 스토리 진행이 스타1보다는 빈약하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26개의 미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구성은 튜토리얼에 가깝다. 스타1을 지겹게 본 유저로서는 유닛을 설명하기 위한 미션으로 껴마춘것 처럼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스타1이 나온지 10년은 예전에 넘었고 스타크레프트를 스타2로 처음 접하게 될 게이머들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원래 불평부터 해야 즐거운 이야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법! 기존과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을 넣어 미션을 깨는 기분쁜민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을 즐길 수 있는 캠패인 구성이라는데는 동의 할 수 밖에 없다. 미션은 창세기전 식의 이분법 선택적인 구분이 아닌 일종의 평행을 달리는 이야기인데, 한 캠패인을 끝낼 때마다 잠겨있던 유닛들을 쓸 수 있는 식이다.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처럼 유닛을 업그레이드도 하고 용병도 고용하고 타종족 연구를 통해 얻는 신기술의 선택지 앞에서 고민했다. 또한 와우를 통해 업적이라는 병맛이지만 멋있는 잉여력 키우는 시스템을 스타2에도 도입하여 최소 2~3번은 해야 업적을 쌓을 수 있게 해두었다.

최고로 잘한 점은, 완벽한 한글화다. 소시적에는 일본에서 나온 게임을 일본어로 하는게 멋져보였고 영문판은 쳐다 보지도 않았다. 좀 시간이 흐른 뒤에는 못읽는 일본어판보다 그래도 따로 자막집 없이 할 수 있는 영어버전을 선호했다. 그러며 나오는 결론은 한글화 좀 제발! 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블리자드의 현지화 전략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처음 공개시에 이름가지고 뭐라뭐라 하는 프로게임 해설자의 우려섞인 글도 있었지만, 전혀 위화감도 들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왜냐! 메뉴 이름 뿐만이 아닌 음성까지도 완벽히, 거기에 동영상에 들어가는 글자도 죄다 현지화 해두셨더라; 세심한 낙서 조차도 한글로 잘 써놓은걸 보니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 게임 때문에 게임 불감증이 다시 찾아오는것 같다. 그냥 그저 그렇게 하던 카오스는 별로 안땡겨지고 스타2를 하려하니 컴사양이 딸려서 의욕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슬퍼진다. 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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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9 08:10 2010/07/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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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에 부산에 있을 사람들이 있나 - 멍 - 해운대 호텔에서 크게 하는 파티라고 일본에서도 DJ들이 슝슝 날아오고 재미있는 파티가 될 수 있을 듯도 한데. 아무튼 이 날, 일하러 가는 날이니 가서 술도 마시고 리듬도 타면서 열심히 일하다? 와야 겠다아아아아! 초대권이 어쩌다 실수로 필요한 사람들은 조용히 연락을(?) 재수하는 사촌 동생이나 결혼한 누나들 보고 오라고 할 순 없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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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18:28 2010/07/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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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먼가 신이 난듯 글쓰기에 대한 과거드립을 쳤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과정중 까뮈의 이방인을 읽기 전까지 다독상을 놓친 적이 없었고 고교 리즈시절엔 방송중계 조회!엔 거의 계속(맞나) 나가서 교장한테서 얼빠진 자세로 상장을 받아오기도 했다. '모두가 예상하던 문과를 안가고 이과를 선택해서 예체능으로 끝을 맺는' 이 이야기는 뭐, 얼빠진 이야기라고 할만하기도 하지만 if가 존재한다면 엄마가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도 포함되어 있는 장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2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통의 경우에는 풀기가 쉽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대화하기가 꺼려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관한 것이다. 아...짧게 말하면 말못할 고민 같은 것! 신체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말 못할 고민 같은 경우엔 그냥 병원이라는 대나무 숲에 가서 주사 맞고 털고 오면 되겠지만, 심리적인 문제는 참 어렵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자신을 노출시키는 일이고 이러한 방법에 이 사회에서 자란 -의사소통에 대해 제대로 익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기를 내어 놓는 것보다 더한 일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3
한때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내릴 때(..리즈시절) 스트레스가 쌓이면 글을 쓰라고 했었다. 그리고 그 글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말고 버리라고 했다. 쓰는 것만으로도 자신과의 소통이 가능함을 깨닿는 다면 그러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한발자국 뒤에서 자신을 바라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 물론 이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 나도 즐겨 쓰던 방법이기도 했었다. 물론 지금은 그 때와는 좀 더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


#4
글이라 하면 이미 난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자로 치는 것이 익숙하다. 또래들보다 더 빨리 워드프로세서를 익혔고 그들보다 더 빨리 숙제를 프린트 해서 가져갔다. 그리하여 몇년간 독학(..)을 통해 쌓은 워드프로세서를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가르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분개 했던 기억이 있다(..) 제출 할때 표지를 만든다고 paintshop을 이용하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파일로 글은 저장은 하는데 아웃풋은 인쇄를 해가야 했었는데 요즘은 pdf로 제출하면 되는가 모르겠다. 만약 아직도 프린트를 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허허허 웃지요. 궁금하네.






글을 쓰는 공간도 달라졌고 방법도 달라졌다. 메모가 중요하다고 메모지를 가지고 다니라던 사람의 말은 습관을 들이라는 본질적인 단어를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떠오르는게 있으면 아이폰을 열고 메모에 적는다. 하다못해 잠자기 전에 글쓸거리가 생각났다고 일어나 정자세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지도 않는다. 그냥 아이폰을 열고 글을 적는다. 낮에 엄마를 위해 프린터 잉크를 사러 테크노마트에 가는데 프린터 기종 이름을 적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찍어야 한다는 개념이 먼저 떠올랐다. 그냥 사진으로 찍어가서 가서 읽어주거나 보여주면 끝이니 그 이름을 기억할 필요도 못느낀다. 블로그는 힘들다. 로그인 하고 클릭 몇번을 해서 들어와야 하는 이 공간은 불편하다. 짧은 글을 쓰게 될 때 내가 웹 상에 혹은 나를 위해 할당된 페이지를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편함을 주는 블로그보다 140자 이내로 정해진 규격의 트위터는 여러 가지 면에서 편하다.



아무튼,
요즘 글쓰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요즘 나도 형아도 블로그에 글을 안쓰네 하고 엄마가 말했다. 나이는 들었는데 생각은 오히려 10년 전보다 더 못해진 듯 하다. 굳이 핑계를 데려고 머리를 굴려보면 망할 개똥씨발좆같은 군대 이후인듯 한데, 치열해야만 삶이 굴러가는 줄 알았던 그 때, 대충해도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을 깨달은게 아니라 그런 근성의 존재를 알아버렸다 랄까나. -실로 2년의 세월은 기억도 잘안나지만 참으로 거지 같은 시간들이었다 고만 기억된다- 지금도 군대를 어떻게 하면 더 자세하게 병신같은 곳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버리다니 젠장.

아무튼2,
하품하느라 입찢어질 것 같으니 집행유애! 벨소리 집어넣고 잠시 이 글쓰기는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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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05:22 2010/07/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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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끌었는지 모르겠다.

한국전력공사 사설 bbs인 KIS에 처음 아이디를 만들면서 그토록 고심했었던 ccoon 이라는 아이디. 6학년 때 처음 인터넷을 접해보았고 중고딩을 화려히 수놓던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넷츠고등 수많은 bbs에 남의 아이디로 기생하며 살면서 (유니텔은 아이디를 만들어썼지만) 언젠가는 내 아이디로 뭔가를 하겠어! 라는 꿈을 가졌었다.

고등학교 시절, netian에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여러 무료 호스팅 서비스를 돌아다니다.com 을 사기 위해 전전긍긍, 허덕이던 자금난 속에서 whois에서 누가 안사가나 다음달에 구입하겠어! 를 외치던 그때, 눈을 부릅뜨고 보며 안심하던 어느 날... 누군가에게 넘어간 ccoon.com을 보며 눈물을 삼킨지 어언 10년 orz. 매년 도메인 만료시에 끝이 나나 안나나만 보고 또다시 실망한 일년을 보내며 살아가다 작년에 만료가 되고! 이거다! 를 외치는 순간 일본의 누군가에게 넘어갔...

그동안 나는 군대 전역 후, ccoon.com을 반쯤포기하고 co2n.com 을 샀다. co2n은 ccoon의 나름 줄임말인데 그 원리가 어떠하냐면 cc oo n 인데 cc와 oo를 묶으면 (co)2<-위첨자 n이 되니깐 co2n이 된거다. <-막 우기기. 아이디 ccoon을 누가 쓰고 있으면 대체 아이디들도 생겨났고 뭐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었다.

작년에 일본애한테 넘어간 다음부턴 완전 포기하고 살았다. 그런데 옛 url들을 보다 그냥 어쩌다 습관처럼 ccoon.com을 쳐보니 아무 페이지도 안뜨는것! 그래서 들어가보니 구입가능!!!!!!!! 그래서 냉큼 구입했다.짧은 시간동안 결제 프로그램 깔라고 ㅈㄹ, 깔고나니 오류 ㅈㄹ, 다시 돌아가서 완료 누를 때까지 심장이 엄청 뛰어버렸지만 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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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홈페이지를 좀 만들까 싶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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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1 18:37 2010/07/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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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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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04:30 2010/06/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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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익혀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게 더 좋을꺼 같다. 잠안자도 좋다. 재미있다아아아아아아아(?)


어린 애들을 데리고 하는 일도 좀 힘이 들긴 하지만 나쁘지 않다. 어느 새 늙어버렸다는 자각을 하게 해주는 91년생들을 보니 나이 참 먹었나 싶다. 88올림픽도 교과서에서만 본 애들을 실제로 마주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쇼크 였다랄까나. 그래도 난 좀 어려보이니깐(..) 괜춘하지. 음. 그런 의미에서 피부 관리 좀 해야하는데 요즘은 뭐... 아 지금도 얼굴이 간지러워!! 뭔가 나는것 같고...

아무튼. 지금 모니터에서 컬러 작업을 해봤자...제대로 보이지도 않겠지.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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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02:28 2010/05/1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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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버이날은 엄마 아빠 님하들이 어버이가 된지 30주년 이다. 아직 미혼에 '애 키운다' 소리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나로서는 언빌리버블한 세월이다.

그런 어버이 날을 맞이하야 새벽까지 현상이와 수현이와 놀다가 낮2시에 일어났더니 아무도 없다(..) 사무실에 컨셉 회의를 하고 동네에 오니 벌써 10시다. 동네 빵집들을 찾아다니며 케익을 찾다가 그냥 치즈케익을 사기로 했다. 생일 날엔 가족끼리 노래를 부르고 케익을 자르는 일이 익숙하진 않지만 익숙한 우리집은 늘 케익이 몇 일씩 남는다. 어떤 때는 달을 넘기기도 하니 다른 집에선 몰라도 적어도 우리집에선 케익은 먹는 용도보다 자르는 용도로서 성격이 더 강한셈이다. 그러기에 이번에 최초로 과감하게 아무 데코레이션이 없는, 그저 맛만 있는 치즈케익을 샀다.

케익을 사며 주인 아주머니와 요런 조론 이야기를 하는데 "촛불 몇 개 줄까?" 하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렸다. 내가 사는 케익에 나만 생각해보면 -가만 생각해보자 내가 몇살이더라;;- 2x개를 촛불을 달라고 해야하는데 형아를 생각해보면 역시나 30개가 맞다. 괜시리 형아한테 심술이 나지만 난 성인군자인지라 쿨하게 긴 초 3개를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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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다녀오시며 열이 찬 얼굴을 식히기 위해 오이를 애용하시는 두 사람.

방금 막 붙였다며 30분만 있다가 오이 때고 하자는 요구를 가볍게 묵살(..)하고 식순을 진행했다. 딱히 부를 노래는 없고 불끄고 그냥 축하합니다 짝짝짝. 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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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던 치즈케익 답게 잘 안잘려 그냥 칼 넣는 흉내만 내고 30여분의 오이타임을 가진 후 왕따시 칼을 가져와서 다시 잘라서 냠냠함. 평소 엄마가 커피를 먹으면 영양소 빠져나간다고 구박하는데, 그런것도 잊고 "엄마 이 케익은 커피랑 먹어야 맛이있어효" 라고 살랑거리며 형아를 소환, 형아가 원두 갈아 내린 커피는 나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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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9 03:09 2010/05/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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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한 하드를 뒤적거리다가 나온 "인터넷중독증.hwp" 지금 난 중독을 지나 일체화 된 기분이(..) 위에 숫자가 뭘 이야기 하나 했더니 예전 학번이다. 그럼 이걸 과제로 냈었다는 이야기 인데...무슨 시간에 과제로 낸거지;; 아무튼 어렴풋이 이때 글쓰던 기억이 나는구나. 글을 천천히 또 읽어보니 라그나로크를 하던 때(..)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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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증.



 새벽부터 접속이 안되고 있다. 아무래도 초고속통신망공급 회사 측의 문제인 듯하다. 한 번 있던 일이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되겠지하고 잠들었다. 하지만 지금도 접속이 안되고 있다. 통신회사측에 연락을 해볼까 했지만 그만 뒀다.

 매일 똑같이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컴퓨터 파워스위치를 발로 누르고 화장실로 향한다. 간단한 세수 후에 냉장고를 열어 물을 마신다. 그리고 거실에 놓여져 있는 신문을 들고 방으로 향한다. 모니터 화면을 보며 잠시 신문을 내려놓으리라 생각하고 마우스에 손을 올린다. 포탈 사이트 첫화면의 뉴스를 대충 훝어보고 온라인 게임을 킨다. 오직 레벨업과 반복되는 노가다행위뿐인 게임을 하는 건 잊을 수 있기 때문에. 몇 안 되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말하고 게임 상에 흔한 얼굴들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며 세상에 담궈진 나의 발을 잊는다. 잠시 게임을 그만두고 새로운 뉴스가 없나 신문을 뒤져보고 로그인되지 않은 메신저의 누군가의 이름을 멍하니 쳐다본다.

그런데 오늘은 신문까지 다보고 나서도 접속이 안되고 있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볼까. 괴씸한 녀석들. 한달에 몇만원씩 받아 쳐먹으면서 지금 몇시간째 안된거야! 어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게임 레벨업도 해야하고 메신저에서 수다도 떨어야하는데! 뭐하는거야 이것들이!
집에 있는 유선전화기를 들고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 연결은 몇 번이지......조금보다 약간 더 흥분한 상태에서 안내 방송을 듣다가 처음 설명을 놓쳐버렸다.
제길......짜증나 죽겠는데 이건 또 뭐야.
다시 한번 안내를 들으려고 귀를 귀울이려는 순간.

갑자기 일상이라고 만들어진 것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이 들었다. 매일 같은 하루속에 내가 놓여져 있음을 한순간 깨달았다. 흥분은 어느새 가라 안잤고 수화기안의 안내방송을 뒤로하고 전화기를 내려두었다. 그리고 늘어지고 잊어가고 있는 내 현실에, 이 순간의 깨달음에  아주 조그맣고 사소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일단은 하드디스크를 정리했다. 듣지 않는 음악 파일을 지웠고 사소하게 받아두었던 인스톨 프로그램을 지웠고 별로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언인스톨 시켰다.
금방 끝났다. 더 이상 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윈엠프 스킨도 바꿨다.


이젠 밖으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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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00:54 2010/04/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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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이제 1분 남았다.
이렇게 2010년 내 생일날이 끝난다.
20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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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23:59 2010/02/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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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2010/02/03 21:12 / 북적대는/이곳에서
이것저것 한 것들을 공개하는 편이 아니다. 나는.

가끔 아는 분들이 정말 괜춘하고 좋아! 라고 말해도 그리 공개한 것들이 없다. 이쪽 계열이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혼자 기획하고 만들고 혼자 재미있어 하고 다시 하드에 넣어 놓기 정도 랄까나.

굳이 공개를 안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5년이 넘은 홈페이지 계획은 게으름 병에 침몰하여 지금 한창 타이타닉 보물 탐사팀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아 그때 한걸 지금 올릴 수 없잖아." 이런 생각들이 더 해져서 또 만든 건 또 미뤄지고 자꾸 이상한 흐름속에서 흩어져 간다.

그래도 올해엔 정말정말정말 뭔가 밖으로 내 보일 것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한다?

음...가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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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21:12 2010/02/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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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베스트 샷. 아이폰 어플 Aisu B&W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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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05:34 2010/01/2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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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스 아이들과 겨울 바다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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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4 영필 준호 윤지 도현 그리고 진남 feat.규빈

작년에 무수히도 많은(?) 놀이를 같이 하고 올해 또 시작하는 듯 하다.

사실 바다를 무척 가고 싶었다. 매해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바다에 가곤 했는데 일행이 있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 혼자서 오는 경우가 많았다. 워낙 이런저런 성격 탓에 딱히 계획을 세우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다에 가면은 일년동안 쌓인 털어내고 싶은 기분들을 고해하는 마음으로 파도에 쓸어놓고 온다. 오직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려오는 수평선 끝을 바라보다 센치해지면 추운 바닷바람이 허세부리지 말라고 넣어주는 그 모습이 좋다. 그러고 나면 내 자신이 한결 가벼워 져서 다시 한해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번 해로서 아크로스라는 이름으로 만난지 10년이 넘었다고 하니, 한 세월이 지나도록 만나온 인연이 좋다. 고2 때 만나와 지금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거리들을 만들며 지내 온 것이 결코 가볍지 않다. 매해 이렇게든 저렇게든 놀러를 다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영필의 차량지원이 기폭제가 되어 참 많이 다녔다. 이번에 간 동해시와 강릉은 정말 낯설지가 않아서 깜짝 놀라기도 할 정도니;

10년이면 참 많이 변했을 것이다. 나도 변하고 아크로스 애들 한명 한명 모두가 변했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다니고 군대도 다녀온 애들도 있고 그리고 다시 복학도 하고, 모두의 이야기 하나하나 모두가 다양하고 그러기에 다를 것이다. 개인사 들을 모두 잘 알지 못하지만, 그런 다른 삶을 살아 가면서도 10년의 궤적안에 서로의 이름이 있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0을 지나고 나면 다시 1이다. 2001년도 10년이 더해져서 2010년이다. 19xx년대를 살 때는 2000년대가 올 줄 몰랐고 마침내 2000년이 와서는 2010년이 오리라고 상상조차 못하고 살았다. 벌써 한달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2009년으로 착각하며 살던 내가 비로서 2010년에 도착했다. 얻은 것이 있는 만큼 잃는 것이 있음을 아는 내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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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일출. 망상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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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5 02:57 2010/01/2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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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타고 왔다.
작년에 더 늦으면 못 탈꺼 같다는 생각에 학회 참석차간 휘닉스파크에서 시작한 이래로 세번 째이다. 사실 실질적으로는 두번째, 작년에 처음 타던 날, 보호 장비도 없이 초급 한번 내려오고 중급에 올라가 굴러 내려온 댓가로 엉덩이뼈 부근의 이상으로 두번 째에는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앉아만 있었다(내돈!) 그리고 다시 돌아온 겨울, 잘 탈꺼만 같은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에 12월? 부터 계속 가려 했는데 여차저차 사정들로 인해 못가다가 확 가버렸다.
사실 1월 1일을 보내기 위해 오 밤붕에 싸돌아 다닌 탓에 고열로 인해 전날 난리 좀 폈지만, 간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어려웠다. 더군다나 탁선생님과 진남씨가 집앞까지 (무턱대고) 픽업을 온 (정성)탓에 안갈 수가 없었다. 라고 일단 핑계를 대면서 뒷자석에 탔다.
비발디에 거의 도착할 때 즘 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앞 좌석에 타신 두분께서 올나잇으로(~새벽5시) 타신다는 것이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낮 3시 조금 넘어서, 그리고 스키장을 앞두고 밥먹은게 5시 반쯤이니 앞으로 12시간을 보드를 탄다는 것을 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럴만한 것이 첫 보딩도 올나잇을 하겠노라고 다짐하고서도 4시간도 채 안되 쥐쥐를 친 상태였고, 그 다음번 보딩은 이전의 부상으로 인해 한게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 키를 가진 것은 탁선생님, 울며 겨자먹기로 올나잇을 하고 새벽 2시전에는 나오지 않겠나 싶어 갔다.

신년이라 그런지 사람이 대박 많아서 주차 하는데 일단 오래 걸렸고,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바글대는 저글링 같은 인파들로 첫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시간이 8시 반은 넘었던 듯 싶다. 초보인 나를 위해 올라간 초급 코스에서 난 무참히 뒹굴며 내려 왔고 순탄치 못한 앞날을 예고하는 듯 하였다. 그 때, "사람이 몸으로 익힌 것은 잊지 않아!" 라고 내 마음에만 들리게 외치고 다시 올라가 내려 올때는 흔들흔들 >$2낙엽으로 내려오는데 완벽한 감각을 익히게 된다.

그래 그래, 그래 괜찮다고 하면 늘 이런 일이 생기지. 탁선생님과 진남씨는 날 대리고 중상급 코스로 단숨에 데리고 가서는 날 또 구르게 하셨다. 상급 부분에서 중급 부분까지 굴러 내려오고 나니 처음 타는 중급인데도 이상하게 쉬워 보였다. 그리고 역시 낙엽으로 두세번 타고 내려오니 맘 속엔 자신감이! 하지만 그래 그래, 그래 괜찮다고 하면 늘 이런 일이 생기지. 탁선생님께서는 친히 나를 이끌고 "턴은 해야 아! 내가 어디가서 보드 좀 탔다!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 라면서 겨우 안정되 낙엽처럼 내려오는 나를 비에 젖어 떨구는 잎처럼 초급에서!(그것도!) 굴러 내려오게 하셨다.

한 세번쯤 되었던가, 어느 덧 시간은 새벽 4시가 지나고 토엣지로 낙엽까지 하게 되고 턴도 될듯 말듯 싶은 시간에 오늘 처음으로 머리를 바닥에 찧고 쥐쥐를 치며 내려왔다.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시간이었는데 적당히 많았던 사람들 덕에 리프트 시간을 기다리느라 타임 조절이 잘되었던 듯 하다. 타는 내내 징징대는거 듣느라 고생한 탁님과 진남씨에게 이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를! 특히나 그 피곤한 상황에서 운전까지 해준 탁님은 정말 대단-_-; 자전거 탈때 부터 느꼈지만 체력적으로 내가 따라갈 수가 없다.


뭔가 새해라는 느낌은 여느 때보다 옅지만, 뭔가 시작 했다는 느낌은 더 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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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8:16 2010/01/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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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끝이 아닌거같기도 하지만 이런 느낌은 해가 지날수록 더 해지는것 같다. 내년이면 십년이 되는 이 모임도 해가 지날 수록 더 짙어지는 만큼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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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6 04:34 2009/12/26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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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서울에서 동두천 직행버스가 없는거지...난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미리 알아봤어야 했나...이 싸늘한 의정부역 5번 플렛폼에 앉아서 기다리는 이 신세란...

슬슬 트위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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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9:21 2009/12/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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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6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니 오프닝을 볼 때 마다 생각나는 추억은 어쩔 수 없나 보다. 14인치 텔레비전 앞에들 모여 절벽씬을 보면서 "헐! 실사아님?!" 하고 놀라던 그때 말이다.

1994년 발매였는데 지금이 2009년 이란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참 힘들다. 하긴 겜하겠다고 게임기 빌리고 팩 빌리던 그때 그러던 것을, 터치폰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이려고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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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09:39 2009/12/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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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료 어플중에 moasms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각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문자를 쓸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사용상 특징이라면 와이파이에 접속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중에는 이러한 제약이 있는 것들이 꽤나 있는데 skype도 그렇다.

그리하여 나온 방법이 3g unrestrictor 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프로그램은 wifi망에 접속 되어있지않더라도 등록된 프로그램들은 3g망으로 쓸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방금 테스트 한 결과 moasms 는 잘 된다.

아무튼 3g망을 사용하지 데이터 요금은 나갈테니 주의하는 것은 필수. 평소에는 edge를 꺼놓고 다니는 것은 생활의 습관. 이번달 1g 중에 18메가를 다음지도 쓰다 썼는데 플맵을 쓰는 시간이 늘어 그나마 나가는 데이터도 안나 갈듯한 기세인지라 데이터를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 좀 해야겠다.

노트북 앞에 켜놓고 왜 아이폰으로 글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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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02:54 2009/12/0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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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패치를 위해 폰을 갈아 엎었다. 깔아놓은 어플들을 다시 설치할 생각을 하니 무지 짜증이 났지만 집안이나 건물인에서 안되는게 짜증이 나던 차였기에 망설임 없이 했다. 사실 지난 번에 하려고 했는데 아이튠에서 복원이 안되는 버그탓네 미루던 거였다.

gps기능을 요즘 아르바이트 덕분에 정말 요긴하게 쓰고 있다. 생전 처음 가보는 곳에서 맵을 키고 현위치 찾고 보고, 또 택시를 탈땐 둘러가나 살피고(..) 정말 나에게 축복같은 아이폰이다.

아무튼 두번의 실패끝에 결국 해냈다. 그리고 다시 탈옥 후, 필수 어플들을 설치를 끝냈다. 요즘은 컴터시간이 정말 줄었지만 실질적인 인터넷 이용시간은 fino덕에 는거 같네.

덧. 지도키면 14동음 아니라도 12동에 표시까진 하던데 도대체 티스토리 어플에서 현위치 찍으니 날 삼성아파트에 던져놓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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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10:06 2009/12/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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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가기전에 잠 좀 자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전화번호부를 이전을 인해서 아직까지 누가 연락이 와도 모른다. 아무튼 목소리로 판별을 하는데 금수현이다.


내용의 요지는 매너농구단에서 무도 달력 공구중이라는 말씀. 무슨 무도빠들이냐고 핀잖섞인 말을 건내고 보니 나는 무도빠인거시;다. 주문 끝났는 줄 알았는데 올해는 사전 주문 만큼 인쇄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탁상달력 1부와 벽걸이 형 1부를 신청하기로 했다.

아이폰이 생겨 좋은 것은 잘려고 누웠을 때 메모하려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타자치는 속력이 빠르다는 것! 결론은 아이폰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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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5 12:57 2009/1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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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이것저것을 하다보면 답답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바로 멀티테스킹이 안되기 때문이다. 베터리소모를 위해 기능을 안넣었다곤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리하여 방법이 없나 보다가 어플을 발견했는데 이게 해킹용 어플이다.

당연히 이 어플을 쓰려면 탈옥을 해야하고 나는 고민 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하다가 벽돌이 되면 이년동안 안고 살아야 할 텐데ㅠㅠ 하지만, 난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할 수 있었다.



아무튼 사진은 현재와 상관없는 장컴이지만 뭐 만족스럽게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환경으로 쓰고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베터리소모가 빨라진 느낌에 밖에 나갈 시에는 오히려 통화 프로세스 빼고는 다 클로즈 시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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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05:50 2009/1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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