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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05 [영화] 연애사진 - 戀愛寫眞 (レンアイシャシン) by co2N


나의 기억을 재구성 하는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삶의 흔적을 그가 찍은 사진을 통해 찾아가는 내용인 연애사진. 워낙 몰입을 할뻔 해서 그런지 몰라도 친구의 재능을 부러워한 광기의 살인 및 영화에서 나오는 남자와 그 친구의 총싸움은 보는 나를 많이 허탈하게 했다. 바람이 불고 귤이 나오고 키스를 하는 장면에서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X악의 영화마저 떠올리게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대한 소재를 사진으로 잘 풀어낸 듯 하다. 히로스에 료코가 얼마 안나와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지나간 기억은 연속되지 못하고 정확하지 못해서 단편적인 추억으로 남다가
수성펜으로 쓴 종이위에 물을 쏟아버린 것처럼 망각에 젖어버린다.

그래서 사진은 추억을 간직한다.
사람들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비록 정확하진 않지만
지나간 기억에 정확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부터가 이상하지만.
잊고 살아가는 삶속에 들춰보며 기억할 수 있도록.

영화는 "사진"타이틀 답게 영상 부분부분들이 마치 사진을 찍어논듯하다. 전체적인 광각렌즈로 잡은 듯한 화면은 시원하면서도 꽉찬 느낌을 들게 한다.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책으로 읽었다면 훨씬 덜 황당한 면이 있고 재미가 있었겠지만, 영상으로 풀어내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한 듯 하다.[책은 안봤지만; - 냉정과 열정사이는 영상을 더 좋아한다]

가을이 오면 주변에 안본 "녀석"들에게 추천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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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00:01 2006/07/05 00:01
co2N 이 작성.